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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터뷰②] ‘마스크걸’ 이수미 “나나는 살아 있는 배우, 때리는 연기 조심스러웠다”

배우 이수미가 ‘마스크걸’에서 호흡을 맞춘 나나와 고현정에 대해 이야기했다.이수미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수미는 극에서 나나와 고현정이 연기한 서로 다른 김모미와 만났다. 그는 “나나의 경우 내가 때려야 되는 상황이라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살아 있는 배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에너지가 좋은 배우”라고 호평했다. 또 고현정의 김모미에 대해서는 “교도소라는 환경이 보통 사람들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그런 곳에서 10년을 있다 보면 사람이 변하지 않겠나. 그렇게 봤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사람이 힘든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면 포기하고 놓게 되잖나. 껍데기만 가녀리게 남아 있는 듯한… 고현정 선배의 모미는 그렇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자신이 연기한 안은숙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는 “교도소장을 두 번 만났는데 첫 번째는 ‘필러 맞아 봐라. 주름이 쫙 펴진다’고 하는데, 두 번째는 ‘잘부탁드린다’는 교도소장에게 ‘내가 잘부탁하지’라고 반응한다. 안은숙 역시 10여년 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에너지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 본다”며 “세월이 지나며 경험이 쌓이면 비겁해지기도 한다. 남들 눈엔 비겁한건데 자신은 노련해졌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투자해야 할지 그런 계산도 생긴다. 안은숙의 변화는 그렇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전편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4 10:46
영화

‘마스크걸’ 염혜란 “연기 차력쇼란 말, 마냥 칭찬 같지는 않아” [IS인터뷰]

“연기 차력쇼라는 칭찬이 처음에는 연기를 잘한다고 하시는 말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저게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차력은 마음 편히 보는 장르는 아니잖아요. 단순한 칭찬이라기 보다 안에 의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경신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배우 염혜란과 만났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앉은 자리. 그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연기 호평에도 들뜬 기색 없이 이 같이 말했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염혜란은 이 작품에서 김모미에 의해 살해당한 주오남(안재홍)의 어머니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마스크걸’의 3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평생 아들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해 살아온 경자가 아들을 잃은 뒤 흑화하는 과정이 밀도있게 진행된다. ‘마스크걸’ 공개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진짜 주인공은 김경자’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다.염혜란은 그런 칭찬에 “듣기에 편하지 않은 말”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모미는 극 속에서 몇 번의 커다란 변화를 겪는데, 그에 따라 배우가 이한별에서 나나로, 또 고현정으로 바뀐다. 염혜란은 “모미는 서로 다른 세 명의 배우가 연기를 하는데 나는 혼자 경자를 계속 연기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분량이 많아졌다”며 “아마도 분량 때문에 김경자의 극 속 비중을 크게 느껴주신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물론 김경자를 인상 깊게 봐주신 건 감사하죠. 그런데 아마 경자의 활약이 컸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분량 때문 아닐까 싶어요. 저는 ‘마스크걸’을 쭉 함께하면서 모미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를 잡더라고요. 모미의 삶이 깊게 스며들어왔어요.” 김모미는 극에서 성형을 해 얼굴을 크게 바꾼다. 그에 따라 배우가 이한별에서 나나로 변경됐다. 김경자 역시 성형을 하고 얼굴을 바꾸지만 배우는 염혜란이 그대로 맡았다. 대신 특수분장을 했다.염혜란은 “‘마스크걸’이 모미의 변화에 따라 크게 세 덩이로 나뉘는데, 나는 마지막 부분에서만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특수분장이 필요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성형하고 난 이후부터 특수분장을 하라고 하더라”며 “처음에는 특수분장을 하고 내가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싶은 부담이 있었는데 막상 하고 거울을 보니 생각이 바뀌더라”고 고백했다.“처음에는 시도를 많이 해봤어요. 머리도 가발을 쓴 거고요. 잘 보시면 분장도 늘 같지 않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분장팀에서 상황에 따라 경자의 얼굴에 디테일을 만들어 주셨거든요. 분장을 한 뒤 거울을 봤는데 ‘아, 김경자라는 가면이 내게 씌워졌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연기의 반은 분장이 다했다고 생각해요.”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복수극을 보여줬던 염혜란. 그는 ‘마스크걸’과 ‘더 글로리’의 차이점에 대해 “굳이 차별화되는 지점을 만들지 않더라도 워낙에 다른 인물이었다”면서 “다만 두 작품 모두에서 시신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은 힘들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해야 되는 일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러운 장면들이었다”고 떠올렸다.염혜란은 ‘마스크걸’ 속 김경자를 잘 표현하는 대사로 “내 아들만 아니면 되아부럿제”를 꼽았다. 아들을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이라 생각돼 공감이 되면서도, 또 한편으론 자신의 아들이 연루됐을 수도 있을 시체를 보고도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놔버리는 섬뜩함. 그 양면성이 잘 드러나는 대사다.“김경자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편협한 인물 아닐까요.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똑같이 소중한 건데 내 자식이 무사하기만 하다면 괜찮다고 하잖아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모미가 사랑받고 싶다고 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결국 ‘마스크걸’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요.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는 그 대사의 울림이 참 컸던 것 같아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06:10
연예

'라스' 김보연보다 4살 연하 김응수 "누나 나의 영원한 아이돌"

배우 김응수가 4살 연상 김보연과 비주얼 상극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라며 김보연을 향한 여전한 팬심을 드러낸다. 내일(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하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보연은 70~80년대 많은 남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원조 하이틴 스타. 여전히 세월을 비껴간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소년 김응수의 마음도 뺏었던 주인공. 김응수는 김보연보다 4살 연하라고 고백하며 1차로 놀라움을 선사하더니, 김보연의 활약상과 히트곡을 줄줄이 꾀며 사진을 정수리에 고이 모셨던 일화를 공개,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여전한 팬심을 내비친다. 김응수는 김보연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출연을 결정 지은 이유도 다름 아닌 김보연 때문이라고 전한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노안 비주얼을 자랑했다는 김응수는 대학 새내기 시절 '만학도 비주얼' 탓에 루머에 시달린 웃픈 사연을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김응수는 뷰티 전문가 뺨치는 반전 관리 비법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김응수는 "피부 관리를 고현정 급으로 한다"라고 깜짝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보연은 선배 같은 포스를 뿜어내는 연하 김응수와 정리하고 싶은 게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8 09:31
연예

고현정, 세월 잊은 동안 미모···근황 공개에 차기작 기대감 ↑

배우 고현정의 근황이 화제다. 최근 고현정 팬카페 피누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자 배우님의 근황입니다. 피누스님들의 응원에 늘 힘내고 계신다고 안부 전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긴 웨이브 헤어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겨 있다.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고현정. '세월 역행'을 증명하는 듯 변함없이 청초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출연했다. 오랜만에 전해진 그의 근황에 차기작을 향한 대중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5 11:15
무비위크

[인터뷰③] 하정우 "사방팔방서 칭찬하는 김남길, 사랑스럽더라"

하정우가 김남길과 작품에서 첫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정우는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김남길과 첫 만남부터 절친으로 발전, 작품에 함께 출연하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하정우는 "제작보고회 때 한번 말씀 드렸다 시피 첫 만남은 고현정 누나 팬미팅에서였다. '선덕여왕' 이미지가 강했고, 그 친구도 그렇고 나도 낯가림이 좀 심해 그땐 인사만 간단하게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세월이 흘렀는데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어느 날 부터인가 '우리 남길이가, 우리 남길이가' 했다. '남길이가 도대체 어떻길래 그래?' 물었더니 '털털해. 맨날 츄리닝만 입고 다녀. 걘 아직도 지하철 타'라면서 소박한 면을 이야기 하더라. 그때까지도 나에겐 '선덕여왕'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 당시 가졌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이야기만 하길래 '뭐지? 왜 여기저기서 칭찬질이지?'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에 대한 지인들의 어필은 꾸준히 이어졌다고. "'신과함께' 찍을 땐 주지훈이 '남길이 형 되게 웃겨.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수다쟁이야.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둘은 또 어릴 때부터 절친이니까. 그래서 '그럼 정식으로 남길이 얼굴을 한번 보자. 술 한잔 하자'고 했더니 또 '남길이 형은 술을 한잔도 못 마셔'라고 하더라. '그런 애가 어디있지?' 싶어서 어느 포장마차 앞에서 만났는데 남길이자 진짜 그 자리에서 마실 초코우유, 커피우유를 잔뜩 사가지고 왔다"고 귀띔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시 김남길은 "그래도 형 만나는 자리니까 오늘은 술을 마시겠다"고 한 후 소주 2잔에 뻗어 버렸다고. 하정우는 "아주 떡실신이 돼서 업혀 갔다.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더라"며 "'클로젯'을 준비하면서 윤종빈 감독이 김남길 이야기를 먼저 꺼냈고, 본격적으로 자주 보는 사이가 됐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는 '저래서 대상 받는구나' 생각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 상원으로 분해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혼돈부터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비통과 긴장을 오가는 극강의 감정 변화를 쏟아낸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클로젯' 하정우 "웃음기 싹 빠진 연기, 나도 신선했다"[인터뷰②] '클로젯' 하정우 "아역 오디션 직접 참석, 허율·김시아 특출났다"[인터뷰③] 하정우 "사방팔방서 칭찬하는 김남길, 사랑스럽더라" [인터뷰④] 하정우 "韓영화 다양성 이바지? 미진하게 노력중" 2020.01.30 14:09
연예

[상반기 결산]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열애 #미투 #무도 #BTS

떠들썩한 2018년 상반기였다. 논란은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고 핑크빛 열애와 결혼은 봇물을 이뤘다. 한쪽에선 웃고, 다른 한쪽에선 울었다.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상반기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희(喜) ★ 열애·결혼·출산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출산이 이어졌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배우 이준·정소민을 시작으로 배우 이동욱과 가수 수지, 배우 박신혜·최태준 그리고 오연서와 김범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실제 연인이 됐다. 데이트 중인 사진이 포착된 두 사람은 공식 연인으로 발돋움했다. 프로그램에서의 썸이 실제 사랑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은 지난 2월 부부가 됐다. 2014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왔다. 예능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김국진·강수지도 부부가 됐다. 배우 최지우는 극비리에 결혼 소식을 알렸고 17살 연상연하 커플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선 혼인신고 후 7월 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2세 출산도 활발했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지난 4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중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득남해 부모가 됐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28일 '최연소 아이돌 부모'에 이름을 올렸다. 로(怒) 미투·성추문·마약·방송사고 상반기는 미투(Me Too) 운동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하나, 둘 미투 폭로를 이어갔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사과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배우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 후 고향에 머물고 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거론된 것에 이어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성추문에 휩싸였고, 최근 재일교포 A씨에 의해 미투 논란이 또 불거졌다.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조재현은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방송인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제1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불명예스럽게 마침표를 찍었다. 배우 이서원은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우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 방영 도중 제작진과 갈등 끝에 여주인공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파행을 빚었다.가요계는 마약과의 전쟁이었다.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달 입건됐다. 반성은 없었다.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방송사고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 세월호 자료화면을 어묵 먹방에 첨부, 논란이 제기됐다. 공식 사과하며 제작진 징계로 일단락이 됐다.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애(哀) 국민예능 '무한도전' 종영'무한도전'이 지난 3월 종영됐다. '무모한 도전'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에 물길을 만들어준 예능이었다. 식지 않은 도전 의식을 가지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을 거듭했고 다듬어지지 않은 예능 원석들을 발견해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별이 졌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원로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을 비롯해 배우 황찬호, 배우 하현관 등이 별세했다.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락(樂) 국위선양 방탄소년단·'예쁜 누나' 신드롬 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꾸몄다. 5월 18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싱글차트 핫100' 10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과 핫100에 동시 진입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앨범 발매 14일 만에 166만 4041장의 판매고를 올려 가온차트 집계 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찍었다. 드라마는 현실 연애를 다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화제성 조사회사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예쁜 누나'는 화제성 2만 4710포인트로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로 나타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누나와 동생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 현실감 있는 연애를 그려냈다.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의 밀도 높은 연기, 안판석 감독의 연출력, 감미로운 OST가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해인은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5 08:00
연예

[리뷰IS] '냉부해' 거꾸로 흐르는 김성령의 시간

배우 김성령이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중년들의 워너비'임을 입증했다.김성령은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이날 김성령은 김사랑·고현정·이하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1위로 꼽힌 것에 대해 "요즘 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여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최근에는 발리에서 찍힌 사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김성령은 "이후 한국인이 많이 오는 식당에 평소처럼 하고 갈 수 없어 약간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갔는데 2층 계단에서 그대로 굴렀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버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성령은 세월을 역행하는 자신만의 관리법으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체중을 재는 습관이 있다. 보통 저에 대해 '50kg이 안 될 거다' '44사이즈를 입을 거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몸무게는 54kg이고, 55사이즈를 입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일찍 자고 아침을 오전 7시 30분에 먹는다. 야식을 먹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회식을 할 때면 보통 고기를 먹지 않냐. 고기는 마음껏 먹되, 밥과 된장찌개는 피한다"고 전했다.김성령은 또 "드라마 촬영 중에는 지키기 힘들지만 그 외에는 주 6일 오전 운동을 한다. 댄스·테니스·요가를 하는데, 운동을 하는 데 있어 부담을 가지면 안 된다. 제 경우에도 테니스는 딱 30분 한다. 운동량보다는 운동을 나가는 습관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별명은 신생아라고. 김성령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배고프면 짜증 내고, 밥 주면 좋아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평소 간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성령답게 냉장고에는 각종 초콜릿부터 손질된 과일과 돼지국밥·두릅·명란젓·더덕무침 등이 있었다. 다소 칼로리가 있는 음식들에 셰프들이 의문을 표하자, 김성령은 "저녁을 안 먹기도 하고, 간식을 먹으면 식사를 덜 먹게 되더라"고 말했다.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혼 22년 차인 김성령은 현재 남편과 장거리 부부다. 김성령은 "남편은 사업 때문에 현재 부산에 있다. 이제는 익숙하다"며 "저희 아이들도 각자 잘 산다. 집에서는 너무 편하게 있다 보니까 엄마의 미모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웃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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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 이연복·레이먼킴, '워너비' 김성령 취향 저격[종합]

'냉부해' 이연복·레이먼킴이 김성령의 취향을 저격했다.김성령·김수로는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김성령은 김사랑·고현정·이하늬 등을 제치고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1위로 꼽힌 것에 대해 "들어본 것 같다"며 "요즘 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여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김수로는 "김성령 씨는 제 연극을 꼭 보러 온다. 후배들 용돈까지 챙겨준다. 부동의 1위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성령은 '세월을 역행하는 자신만의 관리법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체중을 재는 습관이 있다"며 "현재 몸무게가 54kg이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50kg가 안 될 거다' '44사이즈를 입을 거다'고 생각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몸무게 54kg와 55사이즈를 유지 중이다"며 "1kg만 빼고 싶은데 그게 정말 안 빠진다. 55kg에 근접하면 관리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결혼 22년 차인 김성령은 현재 남편과 서울-부산 장거리 부부라고. 김성령은 "이제는 익숙하다"며 "저희 두 아이들도 각자 잘 산다. 둘 다 아들인데 엄마가 촬영 있다고 하면 뒤에서는 '앗싸' 한다. 집에서는 너무 편하게 있다 보니까 엄마의 미모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웃었다.이어 김성령은 희망 요리로 뼈와 피부에 좋은 음식인 '50대 성령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디저트 요리인 '엔도르핀 뿜뿜 기분 좋아 디저트'를 주문했다. 첫 번때 대결은 유현수와 이연복의 맞대결. 유현수는 초코 된장 소스를 곁들인 닭고기 요리인 '라돌체비타'를, 이연복은 명란젓과 땅콩버터를 넣은 스튜와 금태 탕수어 요리인 '나이스~튜'를 요리했다. 승자는 이연복. 김성령은 "약간 매콤하면서 너무 맛있다. 탕수어의 토마토도 맛있고, 튀김도 바삭바삭하다. 떡볶이 같다"라고 평했다.두 번째 대결은 토니정과 레이먼킴이 맞붙었다. 토니정은 초콜릿 무스로 만든 티라미수와 디저트 와인 '티라미수코리아'를, 레이먼킴은 브레드 푸딩과 매콤한 멕시코식 핫초콜릿 '푸딩이 최고당'을 만들었다. 승자는 레이먼킴. 김성령은 "핫초콜릿은 적절하게 달다. 청양고추 냄새가 나는데, 되게 독특하다. 푸딩 빵이 떡 같이 쫀득쫀득하다. 밀가루 없이 이렇게 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4.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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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①]'강남' 송중기 vs '강북' 김수현, 40억 호가 '부촌의 품격'

여기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배우는 무조건 강남에 산다? 배우들의 주거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배우들의 보금자리 첫 번째 조건은 단연 사생활 보호. 때문에 한 블럭 건너 고급 아파트와 빌라가 지어지는 강남은 여전히 스타들이 선호하는 곳이고 많은 이들이 '강남 주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 때는 '연예인이 사는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면 곧바로 분양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이러한 파급 효과를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하지만 최근 한남동과 서울숲 등 강북 일대에 강남 못지 않은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고, 조용한 분위기와 쾌적한 환경까지 보장되면서 더 이상 강남권만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예 서울 중심을 떠나 외곽 지역에서 사는 스타들도 수두룩 하다. 전통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곳보다 수도권 신도시 등 새롭게 조성된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물론 오랜 세월 한 지역에서 뚝심있게 살아가는 스타들도 있다.변화를 꾀하는 배우들의 보금자리. 일간스포츠는 직접 발품 팔아 배우들이 선호하는 강남권, 그리고 뜨는 신(新)부촌 강북을 기준으로 '스타 하우스 맵'를 완성했다. ▶강북파성수동 'ㄱ' 주상복합아파트는 과거 유아인, 현재 김수현, 지드래곤 등 한류스타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하다. 서울숲과 붙어있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가 사생활 보호를 철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스타들이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217㎡ 주택을 40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고준희 역시 이 곳에 살고 있다. 현재 45억에 매매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김수현은 매니저와 함께, 혹은 홀로 근처 대형마트도 자주 이용해 김수현을 목격했다는 것이 이제는 큰 일화가 아니라는 후문이다. MBC '나혼자 산다'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인기 몰이에 성공한 한채아도 성수동 주민이다. 한채아는 'ㄷ' 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이 곳은 전세값만 5.5억을 호가한다. 같은 성동구 라인으로 성수동에 이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 바로 금호동이다. 이광수·박서준·백진희·전현무 그리고 신혼부부 안재현 구혜선은 금호동에 터를 잡고 거주 중이다. 특히 SBS '런닝맨'을 통해 수 차례 등장하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ㅍ' 아파트에는 이광수·박서준·전현무 외 많은 연예계 종사자들의 자택으로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강남에 비해서는 덜 복잡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지만 교통은 편리하다는 점이 강점이라는 설명. 전현무가 살고 있는 76㎡ 전세는 5억, 매매는 5억8000만~6억9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전현무는 김지민과 아파트 인근 부동산을 찾았다가 파파라치에 찍혀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재현은 tvN '삼시세끼'와 SNS를 통해 구혜선과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공개, '금호동 사랑꾼'으로 불리고 있다.▶강남파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방배동 사이에 위치한 서래마을에는 한류스타 송중기의 집이 있다. 송중기는 '한국의 비버리힐스'로 꼽히는 서래마을 최고급 'ㅅ' 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약 25억원에 매입한 이 빌라는 사생활과 녹지공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송중기의 이웃사촌으로는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 고현정, 이서진 등이 있다.충무로 흥행보증수표 하정우의 집은 잠원동 고급빌라 'ㄸ'다. 과거 송혜교 장동건 김남주 등이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강 조망권으로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이 곳은 한 층에 한 가구만 구성해 사생활 보호를 철저히 받을 수 있다고. 근처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하정우는 이 곳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급매물로 나온 곳을 25억 선에 구입했다. 정우성·이정재·이승기·김우빈·송혜교·이병헌 이민정 부부·김승우 김남주 부부 등은 강남구 삼성동 주민이다. 친한 친구 사이인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2013년 'ㄹ' 빌라를 함께 분양받았다. 이들은 'ㄹ' 빌라의 같은 층, 옆집에 살고 있는 진짜 이웃 사촌. 시세는 약 50억원 이상이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지난해 'ㅇ' 고급빌라를 전세금 25억원에 계약해 거주 중이다. 이승기 김우빈의 경우 'ㅂ' 주상복합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 사촌이다. 서울권의 최고급 주택단지 중 하나인 삼성동 현대주택단지에는 송혜교와 김승우 김남주 부부 등이 살고 있다. 최근 전지현도 현대주택단지 내의 단독주택을 사들여 재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조연경·황소영·박정선 기자 [탐사기획①]'강남' 송중기 vs '강북' 김수현, 40억 호가 '부촌의 품격'[탐사기획②]'대치동 전지현·한남동 김태희'…전통의 강남 vs 뜨거운 강북[탐사기획③]"토박이의 정석"…방이동지킴이 조인성·목동지킴이 박보검 2016.08.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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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디마프' 인생은 막장입니다…그게 '진실'이죠

"막장이잖아" 고현정은 '꼰대'들에게 물었다. '꼰대'들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꼰대'들의 한마디는 심금을 울렸다.17일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이사 '디마프')'에서는 고현정(박완)이 '꼰대'들과 말다툼 끝에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야기에 영감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나문희(문정아)는 가부장적인 신구(김석균)에게 복수를 선언했다. 아침에 눈을 뜬 신구는 나문희를 찾았고, 수소문을 했지만 아무도 나문희의 행방을 설명해주지 않았다. 이에 주현(성재)는 "나문희에게 가서 빌어라. 집에 돌아오라고"말했지만, 신구는 "나랑 절대 이혼 못 한다. 우리가 살아온 세월이 반 백년이다"라며 콧방귀를 뀌었다.이런 신구의 반응과 달리 나문희는 확고했다. 신구에게 "이혼해"라며 의사를 전달했고, 신구는 "내 평생 부모가 일순의, 형제가 이순위야. 그게 뭐자 잘못됐냐"라고 소리쳤다. 이런 신구의 생각에 질린 나문희는 "우리 엄마 유언은 내가 반드시 들어줄거야"라며 맞대응했다. 이런 모습은 우리네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냈다.신구와 나문희가 이혼에 관해 싸움을 하는 중에 고현정은 자신의 소설을 위해 '꼰대'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고현정은 '꼰대'들의 이야기가 거북했지만, 끝까지 들으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꼰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이에 고현정은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살벌한 잔혹 동화'라는 콘셉트를 생각해냈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현정도 어느새 '꼰대'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시청자들도 고현정에게 감정이입이 됐다. '꼰대'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고현정이 다룬 '어른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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